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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쥐의 IT

온라인 중고서점 이용해보기

대세는 온라인 중고서점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일명 아나바다를 아시나요? 이걸 아신다면 요즘 말로 아재라고 하는 옛날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IMF 당시 어려움을 과소비하지 않고, 안 쓰는 물건이라도 버리지 말고 나눠쓰고, 다시 쓰자는 취지에서 했었던 운동이었습니다.

아나바다 운동은 IMF 위기가 끝남과 동시에 서서히 사라졌고, 중고물품을 나눠주고 다시 쓰는 일들이 천천히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2,000년대 들어 인터넷이 발달하고 중고물품을 돈 주고 사고파는 중고나라와 같은 시장이 생겨나며 중고물품을 다시 쓰는(사고파는) 일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것은 중고 책 시장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온라인 서점의 책들은 워낙 할인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저렴하게 행사하는 새 책들을 많이 샀지만, 책통법이라고 하는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책값이 대부분 비싸(정가로만 팜)져 최근들어서 중고서점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온라인 중고서점





온라인 중고서점


최근 들어 온라인 서점과 함께 온라인 중고서점의 매출이 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사실 책을 한번 구입하면 여러 번 읽는 분들도 많지만, 대부분 한 번 읽고 책장에 보관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이런 책들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중고서점이 많이 생겼습니다.

 

 

 


온라인 중고서점이라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일반적으로 새 책을 파는 온라인 서점들이 보입니다. 저는 인터XX라는 싸이트를 사실 많이 이용했었지만, 중고 책을 사려고 검색해보니 알라딘이라는 곳이 더 저렴한 것 같아 알라딘을 이용했습니다.

온라인 중고서점 사이트




우선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그냥 일반 알라딘 홈페이지로 접속이 되는데 여기서 내가 원하는 책을 검색하면 하단에 Ebook와 새 책, 중고 책의 가격이 검색됩니다. 일반적으로 오래된 책일수록 가격이 더 저렴하고, 최신 책은 중고 책이라도 배송비를 포함한다면 큰 이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최신 책은 대부분 배송비를 무료로 해주고 있는 반면에, 중고 책은 대부분 별도의 배송비를 받기 때문에 책+배송비를 계산해보면 중고 책을 구입하는 가격이 새책하고 똑같거나 오히려 비싼 경우도 있으니 온라인 중고서점을 이용하실 분들은 조금 연차가 오래된 책을 이용하기 바랍니다.


온라인 중고책 구입





이렇게 원하는 책을 검색해보면 와... 가격이 보이시나요?? 중고책가격이 넘사벽으로 쌉니다. 1,400원짜리 책이라니 정말 놀랍니다.

온라인 중고책 대박




안에 들어가 보면 이렇게 책의 상태에 따라 가격이 매겨집니다. 사실 중과 상의 가격 차이가 500원도 나지 않지만, 왠지 중고 책은 싸게 사는 게 좋을 것 같아 중 상태의 책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에 따라 파는 업체명이 적혀 있는 걸보니, 중고책도 개인이 아니라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가게에서 배송해 주는 것 같습니다.

중고책 구입

온라인 중고서점 후기




그렇게 구입하니 정말 2일 만에 집에서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 상태를 보니 생각보다 너무 좋은 상태여서 놀랐습니다. 이정도가 중 상태라니, 상이나 최상은 정말 새책수준의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제가 1,500원에 배송비 2,500원으로 총 4,000원으로 구입했습니다. 사실 배송비가 책값보다 더 비쌌긴 했지만 정말 온라인 중고서점에서 책 구입하는것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