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쥐의 지금 뜨는 뉴스

배현진 아나운서 뉴스데스크 하차▼

배현진 아나운서 뉴스데스크 하차가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졌습니다. 



최승호 PD가 MBC 사장으로 선임되며서 배현진 아나운서가 MBC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할 것이라는 설이 많았지만, 취임 하루만인 12월 8일 하차가 결정되었습니다. 



그와 함께 현재 MBC 대표 뉴스인 뉴스데스크 라는 명칭도 당분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1983년 11월 6일 생입니다. 현재 배현진 아나운서 나이는 35세로 2008년 MBC 아나운서국 아나운서로 입사했습니다. 2014년부터는 MBC 보도국 국제부 기자생활도 겸하고 있습니다. 안산동산고등학교 졸업 후 숙명여자대학교 정보방송학 학사를 지냈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대학시절부터 잡지 표지모델과 아나운서국 달력 모델까지 했다고 합니다. 배현진 아나운서가 MBC 입사 당시 유일한 합격자였다고 합니다.



8일 오후 MBC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현진의 하차를 밝혔습니다. 이후 MBC 뉴스데스크 대신 MBC 뉴스가 방송된다고 합니다. 배현진 하차로 인해 평일에는 김수지 아나운서가, 주말에는 엄주원 아나운서가 임시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배현진은 2012년 MBC 노조 총파업 당시 노조를 탈퇴한 뒤 "적어도 뉴스 앵커로서 시청자 이외에 그 어떤 대상에게도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뉴스데스크에 복귀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후 배현진은 회사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소문이 떠돌았습니다. 그 이유로는 배현진이 물틀어놓고 양치한다고 언쟁을 펼친 한 기자가 다른 곳으로 발령난 사건과 신동진 아나운서가 사내 체육대회의 피구경기에서 배현진을 맞춘 뒤 부당한 발령을 받았다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취임한 최승호 사장은 뉴스타파 시절부터 SNS를 통해 "선배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구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며 배현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가 뉴스데스크를 하차하는 것과 관련해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그녀의 최장수 아나운서 기록인데요. 현재 MBC 간판 뉴스프로인 '뉴스데스크'를 최장수 진행한 기록은 백지연 앵커가 갖고 있는데요. 약 8년간 진행해왔다고 합니다. 



이후 배현진 아나운서가 이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었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0년 뉴스데스크를 통해 앵커를 시작한 뒤 7년간 자리를 지켜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에 대해 최승호 사장은 SNS를 통해 "신동호는 최장수 아나운서 국장, 배현진은 최장수 앵커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신동호씨, 자네도 <공범자들> 개봉이 기다려지지?"라며 배현진 아나운서의 최장수 앵커 기록에 대해 비난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승호가 사장으로 취임하자 곧바로 배현진 앵커를 뉴스데스크에서 하차 시킨 것으로 보여집니다.



배현진은 최근 SBS 신동욱 앵커를 따라 TV조선행으로 이직한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TV조선으로 이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된 이상 배현진 아나운서는 MBC에서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을 못할 것으로 보여지며, TV조선행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TV조선과 오히려 성향이 잘 맞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현재로선 배현진 아나운서의 거취는 공식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오래전부터 못마땅하게 생각해왔던 최승호 사장이 그녀에 대한 징계를 내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