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쥐의 읍내소식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 탄생배경 :: 골든 에그 치즈버거 후기



맥도날드 = 정크푸드 (좋지 못하고 저렴함)


 맥도날드는 1966년에 탄생하였습니다. 맥도날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저렴한 햄버거, 런치메뉴, 빅맥 정도의 이미지 입니다.  5천원 전후의 세트메뉴를 즐길 수 있는 버거킹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롯데리아보다는 퀄리티 있는 햄버거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딱 그 정도의 평범한 햄버거의 이미지가 맥도날드라고 생각합니다. 식사도 아니고 간식도 아닌 끼니로도 애매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프리미엄 수제버거의 바람

 몇 해 전부터 국내에도 수제버거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국내 수제버거 브랜드로 대표적인 크라제버거를 시작으로 이태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제버거집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수제햄버거는 쉑쉑버거인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쉑쉑버거 창업주는 인터뷰를 통해 햄버거를 저렴한 정크푸드의 이미지를 깨고 비싸더라도 좋은 햄버거로 만들어 판매하고 싶어 창업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쉑쉑버거는 SNS를 통해 자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통했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쉑쉑버거 창업주도 SNS가 없었더라면 유명해 질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할정도였습니다.

 그러한 열풍 속에 맥도날드의 고민은 깊어졌습니다. 새롭고 고급스러운 햄버거를 찾는 고객들의 이탈이 맥도날드의 매출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 배경에서 생겨난 것이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였습니다.  운좋게 저는 1년 반 ~ 2년 전에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지인의 부탁으로 맥도날드에 대한 이미지조사에 응한적이 있습니다. 

  20대 몇 명, 30대 몇 명을 선별해 맥도날드가 현재의 저가의 이미지를 벗어나 프리미엄 버거로 탄생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명품에 대한 생각과 이미지부터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가 기획됐다고 할 수있습니다.

왜 프리미엄 버거 시장에 욕심을 내는 것일까?


 맥도날드는 분명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햄버거가게인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 맥도날드가 프리미엄 수제햄버거에도 욕심을 내는 이유는 분명 다양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을 모두 끌어모으기 위한 것이 첫번째 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또 하나는 비슷한 이야기일 수도있겠지만 같은 노력대비 많은 돈을 벌기 위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결국 다양한 고객을 모두 즐길수 있는 맥도날드를 만들어 큰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그러한 이유에 대해서 제가 읽었던 가벼운 경제학책에서는 스타벅스를 예를 들어 설명했었습니다. 스타벅스 커피의 사이즈가 다양하게 있는 것은 다양한 크기의 커피를 원하는 사람때문이 아니라, 돈의 여유가 있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과 돈이 많지는 않지만 스타벅스커피를 마시고 싶은 다양한 사람들에게 커피를 팔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설명이 조금 어려운 것 같지만, 조금 풀어 설명 드리면 스타벅스 커피는 큰 사이즈와 작은 사이즈의 원가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매가격의 차이는 적지 않게 납니다. 그래서 돈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가격에 상관 없이 큰 사이즈의 커피를 마셔 더 큰 이윤을 남기고, 돈이 없지만 스타벅스를 즐기고 싶은 고객에게도 커피를 팔아 이윤을 남긴다는 이야기 입니다.


 예를 들어 작은 사이즈의 커피만 10잔을 팔면 10이라는 돈을 번다면, 큰사이즈 10잔을 팔면 13의 돈을 벌어 큰 이윤을 내기 위함으로 사이즈를 나누었다고 경제적인 관점에서 볼수 있다고 합니다. 맥도날드도 비슷한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버거와 시그니처 버거의 원가는 분명 차이가 나겠지만, 같은 시간 판매를 예를 든다면 알바비, 매장관리비 등등을 고려하면 분명 더 큰 이윤을 남기는 장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 :: 골든 에그 치즈 버거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탄생하게 된 햄버거가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 입니다. 느끼셨겠지만 시그니처 버거는 위에서 말씀드린 기존 이미지를 깨야하는 사명감 덕분에 포장부터 모든 것이 다릅니다. 현재 맥도날드 모든 매장에서 판매하지도 않습니다. 사실 제일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포테이토는 치즈라도 뿌려주었으면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너무 똑같은 감자를 다른 용기에 담아만 주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맥도날드 치고는 8,900원이라는 적지 않은 버거에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바닥에 까는 종이부터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콜라 사이즈도 큰사이즈일뿐만 아니라 용기도 일반 용기와 다른 용기를 사용하여 모든 것이 기존 맥도날드 햄버거가 아닌 전혀 새로운 햄버거를 만들어 냈습니다. 


  햄버거 상자도 매우 고급스러울 뿐더러 내용물 또한 푸르른 상추와 다양한 고급스러운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우선 외관에서는 합격점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맥도날드의 이미지를 벗어나 프리미엄을 입히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시그니처버거



골든 에그 치즈버거의 맛?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맛은 정말 기대 이상인 것 같습니다. 아직 쉑쉑버거를 못 먹어보았지만 시그니처 버거는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버거킹정도는 씹어 먹을 듯한 맛과 퀄리티를 지니고 있습니다. 당연히 포테이토와 콜라를 제외한 순수 햄버거만 가지고 봤을때의 경우에 말입니다. 진하다고 표현하는게 맞을 것 같을 정도로 모든 맛이 진합니다. 치즈가 정말 강하게 느껴지면서 페티도 정말 진합니다. 


  무엇보다도 양상추와 페티와 베티컨, 계란 등등 간단한 간식의 느낌이 아니라 한끼의 식사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풍부한 맛과 포만감을 줍니다.


기존 맥도날드 햄버거라고 생각하면 조금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다른 수제버거라고 생각하면 절대 비싼 가격의 햄버거라고 생각이 안들정도로 퀄리티나 맛이 참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포테이토만 빼면 말입니다. 정말 추천드립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