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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쥐의 IT/아이폰

지니톡 번역이 아닌 통역으로 승부!

 얼마 전 네이버는 '네이버 파파고'라는 이름의 모바일전용 번역기를 출시했습니다. 국내 최대포탈이라는 장점과 신뢰가는 이미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모바일 번역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모바일 번역기 시장의 최강자라고 할 수있는 '구글 번역기'에게도 자연스럽게 도전장을 내밀어 경쟁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지식in이나 다양한 공간에 번역기 관련 글을보면 "구글번역기 돌려보세요~", "네이버 파파고 좋아요 번역해보세요!" 라는 글들을 쉽게 볼 수있습니다.




지니톡




 그럼 국내 번역기는 구글과 네이버만 있는 것일까? 다른 번역기는 없는 것일까?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국내 SW업계의 조상님이라고 할 수있는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한컴인터프리라는 곳에서 출시한 '지니톡'이란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니톡 과연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한컴인터프리 ?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조상님이라고 불릴 정도로 오래되고 강한 기업을 생각했을 때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한글과컴퓨터입니다. 그런데 말랑말랑 지니톡은 한글과컴퓨터가 아닌 '한컴인터프리'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이름은 비슷한데 다른회사인가 알아보니 한컴인터프리는 한글과 컴퓨터의 자회사로 한글과컴퓨터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년 동안 개발해 온 음성인식, 번역 및 자동통역 기술을 출자하여 만든 연구소개념의 기업입니다. 현재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표 IT 기업들이 몰려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말랑말랑 지니톡


  한글과컴퓨터는 PC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한컴오피스 한글 시리즈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2017년을 살고 있는 우리는 문서작업이나 특별한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이젠 PC가 아닌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습니다. 


 그래서 한글과컴퓨터도 '말랑말랑 신사업'이라는 이름 하에 모바일 IT 기반의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모바일 번역어플인 말랑말랑 지니톡입니다. 그 외에도 동영상의 대표적인 유튜브와 비슷한 전자책을 누구나 올릴 수 있는 위퍼블이라는 플랫폼 등 다양한 모바일 관련 플랫폼을 구축 중에 있습니다.


  그런 한컴인터프리의 대표적인 제품이 말랑말랑 지니톡입니다. 말랑말랑 지니톡의 UI를 보시면 노골적으로 평창올림픽로고를 보여주며 정부(?)와 손잡고 만든 느낌이 듭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합작해 만든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2018년 평창동개올림픽 공식 자동통역 서비스 지정되어 스마트워치, 목걸이, 이어셋과 같은 다양한 악세서리와 결합한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말랑말랑 지니톡 괜찮나?


  2016년 정말 많은 이슈들이 있었지만, 상반기에 가장 이슈가 되었던 키워드는 역시나 '알파고' 였습니다. 구글의 알파고는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으로 알파고가 이세돌 기사를 이기는 모습을 통해 전 세계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이야기가 나왔던 것중에 하나가 변호사, 의사, 변역기 등의 일들은 알파고를 통해 대체될 것이고, 더이상 외국어를 공부할 필요가 없다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때 한글과컴퓨터 지니톡 개발쪽에 있으신 분은 인터뷰를 통해 "구글의 번역기는 한국의 다양한 어휘와 상황에 맞는 번역을 해주지 못해 아직까지 한글 번역기는 국내기술이 앞서있다!" 라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 이유덕분인지 미래창조과학부의 블로그라고 할 수있는 미래이야기 2016년 10월호를 보면 구글번역기가 잘못 번역된다라는 이미지를 첨부하며 구글을 많이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 언급된 부분을 현재 구글 번역기를 통해 번역해 보니 현재는 정상적으로 번역되고 있었습니다.)


  말랑말랑 지니톡은 사실 번역기이지만 메인페이지부터 UI까지 노골적으로 번역보다는 통역앱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구글 번역기, 네이버 파파고, 지니톡의 기능은 누가 특별할 것 없이 똑같습니다. 문자번역, 사진을 통한 번역, 음성 통역으로 그외에 특별한 기능이 없기 때문에 기능에 대한 설명은 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사실 지니톡과 구글 번역기, 파파고를 모두 사용해 보았지만 누가 특별히 뛰어나다라는 것을 우위를 가리기 힘든 것이 사실이며, 성능면에서는 모두 상향 평준화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작동, 편의성면에서 구글 번역기가 가장 심플하면서 사용하기 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지니톡은 나머지 2개의 회사에 비하면 규모가 작기 때문에 광고 등인 면에서 불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성능을 떠나서 잘 사용되어 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니톡 번역



말랑말랑 지니톡 장점


① 번역 언어에 대한 한글발음 표시


  지니톡은 번역 하단에 해당 언어어 대한 한글표기를 하여 해당언어를 잘 몰라도 읽을 수 있게 했습니다. 사실 언어의 억양이나 정확한 발음이 아닌 한글이 표현 할 수있는 글자로 표기하였기 때문에 정확보다도 참조용으로 매우 유용합니다.


② 연속대화 

 앞에서도 언급드렸던 사항인데, 지니톡은 번역보다는 통역에 촛점을 많이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속대화라는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기존의 번역기들은 내가 한마디 하고 상대에서 넘겨주어 보여주거나 음성을 들을 수 있게하는 시스템입니다. 

  번역은 되지만 대화가 많이 끊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니톡은 연속대화 기능을 통해 연속대화 통역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습니다. 특히 이 기능은 스마트워치나, 해드셋과 결합하여 사용할 경우 실시간 대화의 통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방과의 대화에 있어서는 매우 편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니톡 사용 후기

 

 제가 IT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니톡을 사용해보니 참으로 잘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어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파파고와 구글 번역기와 유사한 듯 다른 컨셉을 통하여, 번역보다는 통역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어 만들어진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깔끔한 듯하지만, 다양한 기능을 넣다보니 구글과 네이버 파파고에 비해서는 조금 단순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특화된 기능을 넣기 위한 노력으로 봐줄 수 있고, 그만큼의 성능으로 보답하는 것 같습니다. 


  통역을 본연의 기능에서는 깔끔하게 작동하는 것이 만족스럽고, 2018년 평창 올림픽을 통해 더욱 성장해 앞으로 영어를 못해도 지니톡을 통해 세계 어느나라도 갈 수 있는 시기가 오길 기대하며, 더욱 완벽한 플랫폼으로 성장해 주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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