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영화 중간에 등장하는
마스크맨을 통해 깜짝 놀랐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마스크맨이 마스크를 벗는 순간 극장
곳곳에서 놀라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마스크맨이 강동원이었기 때문입니다.
강동원의 배역 이름은 고 이한열 열사였습니다.
이한열이라는 이름을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과연 그가 무엇을 했던 인물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찾아보는 이는 없었습니다.
이번 1987는 80년대 군사정권시절 우리나라에
어떤 일이 있었고, 무수한 학생들과 시민들이
깡패 정부를 상대로 어떻게 치열하게
싸워왔는 지를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무엇보다 1987의 영화 포스터나 정보에도
강동원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없었기에 강동원의
1987 출연은 더욱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강동원이 1987에 출연하기까지 많은 용기를
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 영화가 기획 될 당시가 박근혜
정부시절로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활발이
이루어지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부류의 영화를
제작, 출연했다간 큰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물론
극장에도 제대로 상영될지도 미지수였기 때문에
강동원으로서는 1987에 출연 자체가 큰 용기였고
박수 받아 마땅한 일을 했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반응에도 강동원 친일 논란에 의한
비난도 함께 쏟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강동원은
이증조부에 대한 존경심을 표한적이 있었습니다.
강동원의 이증조부 이종만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로 알려지며, 친일파 이종만은 물론
강동원까지 큰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강동원은 사과문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하고 다시는 그런 부끄러운 일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진심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과거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점 미숙한 대응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 빠른 시간
내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못한 점, 모두 저의
잘못이라 통감한다."고 밝혔지만 비난의 여론은
사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과에도 대중들은 강동원 친일에 대해
크게 실망하며 등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1987을
통해 그의 용기 있는 출연과 인상적인 연기로
어느 정도 대중들이 그를 용서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강동원은 영화 출연으 물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를 찾아가 진짜 아들처럼 살뜰히 챙겼다고
전해지며 관객들은 더욱 강동원이란 배우를 다시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강동원
이증조부의 친일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하며 용서를 빌었기 때문에
대중들은 그를 조금이나마 용서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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