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쥐의 사용소감

허경영 그는 또 대선에 도전할 것인가?



선지자 허경영 그는 누구일까?


  매년 대선시즌만 되면 오르내리는 이름이 몇명 있습니다. '불사조 피닉스'에 비유되는 이인재'눈만 바라보아도 모든 병이 낫는다'고 말하는 허경영씨 입니다. 허경영씨는 2012년 12월 27일 위키트리와의 방송에서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되더라도 5년을 가지 못하는거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촛불시위가 일어나 대통령은 가능한 빨리하고 빨리 물러나려고 하고, 그걸 개헌정국으로 해서 덮으려고 할것이란 예언한 것이 현재 상황과 들어 맞으면서 화재를 모았습니다.


 덕분에 허경영을 예언자 혹은 선지자로 치켜세우는 분위기가 (진지하지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허경영 그는 누구 일까요? 그의 공식적인 직업은 대한민국 정당인이자 1인소속사인 본좌엔터테이먼트 소속 가수입니다. 1947년 7월 13일 혹은 1950년 1월 1일 생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스로 새마을 운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설립을 주도하였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정치에 입문하기 전인 1970 ~ 80년동안 사업을 하여 큰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1997년 대선후보로 등록하였을 당시 9억 9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하였다고 하니 20년전 임을 생각한다면 상당한 재력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 선거 출마


 그가 화재가 된 사건들은 모두 대선기간이였습니다. 1997년과 2007년 통령 선거에 출마하였지만, 당시 그의 황당한 공약으로 인해 1%의 표도 받지 못하고 낙선하고 말았습니다. 2007년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열린 우리당에 입당하여 딴지일보와의 인터뷰와 후보 3인을 제외한 나머지 군소후보 토론회를 통해 그는 유명해졌습니다. 


  그는 공약으로 'UN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건국수당 매월 70만원씩 지급', '결혼수당 남녀 각 5,000만원씩 지급', '출산수당 출산시마다 3,000만원씩 지급' 을 내세웠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당시에는 황당하기만 하였지만, 지금 시대에 생각해보니 그리 황당하다고만 볼 수 없는 공약이였습니다. 2002년 11월 제 16대 대선후보로 등록하고자 하였으나 기탁금 문제로 등록을 포기했었습니다.


거짓 이상의 문제적 발언들


 그는 예전부터 언론을 통해 박근혜씨와 단순 친분관계가 아닌 그 이상의 관계로 추후 결혼할 것이라고 주장을 했었습니다. 특히 2007년 대선때 이런 소문이 널리 퍼지기 시작하여 박근혜 측에서 공식적으로 소송을 하여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아 수감생활을 하였습니다.


  출소 후에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하여 마이클잭슨등이 죽기 전에 영혼의 모습으로 자신을 찾아왔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하였지만, 허경영 총재의 이미지 덕분에 그의 이야기들은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그런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는 2009년에 디지털 싱글인 Call Me를 발표해 콘서트 까지 하였지만, 그해 그것이 알고싶다 '신드룸 뒤에 숨겨진 진실, 허경영은 누구인가?' 의 2회에 걸친 방송을 통해 그간 그가 주장하던 사실이 허위와 조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그는 서서히 잊혀져갔습니다.


"비밀리에 여론조사... 내가 1등 "


그렇게 잊혀져갔던 허경영이 올해 대선 출마를 밝혔습니다. "비밀리에 여론조사 1등 "이라며 시작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하며 허경영 스러운 등장을 하였습니다. "내가 후보 등록만 해도 대선 판 끝난다!" 라는 등의 그의 특유의 자신감이 넘치면서 황당한 이야기들은 역시나 허경영 스럽다라고 느껴집니다. 과연 그가 이번 대선 전에 등장하여 10년 전처럼 황당한 이야기들을 늘어놓을지 사실 관심이 집중되지는 않는 상황이지만, 등장한다면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집니다. 과연 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이며 올해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와 왜 이런 황당한 이야기들을 지속적으로 하는지 궁금해집니다.